Friday, December 16, 2016

1. 늦은 나이에 미국 취업 도전, 인터뷰 하기 까지...한국에서 영어로 말해본적도 없고... 어떻게 미국 취업????

- 한국에서의 영어 회화 경험? 없음 ㅠ.ㅜ;

막연히 언젠가는 미국에 취업 하고 싶어서 언젠가 한번 영어 회화 학원 다닐려고 아침일찍 같다가 몇일 다니다가 결국 귀차니즘으로 포기한게 모두, 즉 거의 영어로 말해본 경험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그럼 미국 생활 4년이 넘은 지금은 잘하나? ㅋ; 미국 어학 연수 갔다와서 영어 잘하는 척 하는 사람 모두 거짓이란걸 알게 되었음... (나만 그런가? ㅎㅎ;)

- 그런데 어떻게 미국 취업을?

나이 만 40 되면서 더이상 미국 취업 도전을 미루다가는 주저앉고 말겠다고 생각해서 도전.
물론, 몇가지 일이 겹치면서 동기 부여가 되었음.
2012년에 남자도 육아휴직 1년간 가능해서 회사 사상 첨이자 마지막으로 1년 육아휴직(정부보조금 월 최대100, 그것도 휴가 복귀시 15% 마저줌) 사용후 가족 모두 도미. 지금 생각하면 미쳤...

6월말에 미국 도착(학생비자) 7월부터 ESL 다님. ESL은 6개월 정도 다니면 책 두권정도 끝나는데, 더 이상 스피킹은 늘지 않음. 그래서 많이들 알바하러 다니는데... 4월에 H1b 비자 접수하는걸 늦게 알고 6개월동안 ESL다닌후 1월 부터 바로 인터뷰 시작... 인터뷰 준비는 3개월 정도 했으나...

첫 리크루터와 전화 통화후 맨붕... 하나도 안들림 ㅠ.ㅠ;

시간은 가고 최소 2월안에는 취업이 되어야 하고 3월에는 오퍼를 받고 H1b 서류준비해서 4월 1일에 넣어야 하는데...ㅠ.ㅠ;

그래서, 3주동안 맨붕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다시 다잡고, 한국 돌아가기는 싫고... 벼랑끝에 서 있는 마음으로 다시 1월 말부터 인터뷰 시작...

첫 1주 인터뷰 동안 맨붕맨붕...2주째 인터뷰 패턴에 조금씩 적응...3주째 대충 듣고 말하고 가능... 패턴이 뻔해서...

2주째 첫 온사이트 인터뷰 두둥~!! 약 4시간 동안 1:1로... 잘보고 합격~!! 분위기 좋아서 연봉도 무지 쎄게~!!! ... 나중에 전화와서 HR에서 학생 비자라서 학생인줄 알아서 OPT로 바로 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10월까지 못기다린다고....ㅠ .ㅠ; 오퍼 실패.. (4월에 H1b 접수 10월1일 부터 법적으로 출근 가능, 회사에서 인터뷰 기간 빼고도 뽑아놓고 7개월 기다려야함...)

수십군데 지원을 했으나 비자 문제로 인터뷰가 진행되는 경우는 5%이하...

그 이후 온사이트 4번 더 봤으나 비슷한 이유로 진행 안되기도 하고...
그런데~ 3번째 봤던 회사에서 자기들은 해당 포지션 인력을 3명 더 뽑아야 해서 기다릴수 있다고, 오히려, 너 그동안 돈 못버는데 괜찮겠어? 물어봄... 당연! 괜찮습니다!!! 유럽인 CEO아저씨는 한국에 몇번 갔다고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말로 얘기해줌...

오퍼 3월1일에 받음, 그때 kpop스타에서 내가 좋아하던 이하이도 첫 앨범을 냈음 ㅎㅎㅎ;;;;

4월1일 비자 넣고 기쁜 마음으로 여행갔다오고 마음과 몸이 풀렸는지 한달동안 앓아 누음 ㅠ.ㅠ; 알고보니 태어나서 처음 겪는 앨러지였음... 미국 오면 언젠가는 한번씩 고생한다고...

비자 프리미엄으로 진행해서 2주 안에 결과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서브프라임 이후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해서 비자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5일만에 접수 종료.

그리고... 접수자가 많은 관계로 로터리를 돌린다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덜덜덜...
비자 신청자 중 20%이상이 로터리에서 떨어질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다시 숨죽이면서 로터리 결과를 기다림.... ㅠ.ㅠ;  학사라서 더 덜덜덜...(비자 수는 정해져 있음, 학사 50000개 석사 25000개, 석사는 따로 로터리 돌리고 떨어지면 한번더 학사풀과 합쳐져서 돌림, 학사는 한번의 기회밖에...)

다행히 로터리에 뽑혔다고 연락이옴... 만쉐이~!! 돈은 못벌고 한달에 $5000불 이상 쓰고 있지만 마지막 남은 돈 모아서 하와이 ㄱㄱ...

출근하기전 9월이 되니 통장에 돈이 모두 소진.... 아 다행이 출근하는 구나...했는데...

출근 편은 다음 글에서...

출근 전에 환영 인사로 회사에서 우편으로 받은 선물들...




FYI,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주세요 혹은 개발자해외취업(https://www.facebook.com/groups/helpdev/) 에 문의를 올려 주셔도 됩니다.

10 comments:

  1. 재밌네요! 다음 편 기대됩니다! ㅎㅎ

    ReplyDelete
    Replies
    1. ㅎㅎ 감사합니다. 잘 정리해 보겠습니다.

      Delete
  2. Replies
    1. ㅎㅎ; 사실 다시는 하고싶은 않은 경험이죠... ^^;

      Delete
  3. 와우... 용기를 주는 글이네요!! 그리고 윗분말대로 스릴이....

    ReplyDelete
    Replies
    1. 네, 충분히 자료 수집하고 준비하고 도전 하시면 안될게 없습니다.

      Delete
  4. 도전하는 모습 너무 멋있네요!!
    혹시 이력서를 어디다가 올리고 기다렸는지, 회사를 직접 찾아서 컨택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ReplyDelete
    Replies
    1. linkedin.com에 올리고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지원하고 했어요~ 주로 linkedin을 통해 연락이 많이 왔구요~ 리크루터들에게 많이 왔고 회사에서도 연락이 많이 왔어요~

      Delete
    2. linkedin에는 올렸는데 저에겐 한국 position으로만 연락이 오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Delete
    3. 저는 F1으로 어학연수가서 인터뷰 봤기 때문에 미국 주소였어요~~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