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14, 2019

미국 두번째 인터뷰 후기...

두달간의 인터뷰 여정이 드디어 끝났다… 인터뷰 후기를 정리해 본다.

미국에서 인터뷰한 경험으로는 두번째이다. 정상적인 인터뷰 준비를 한 것으로는 첨인것 같다.
이번 인터뷰의 목표는 플랙서블하고 안망할것 같고 미래지향적이고 일이 잼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고, 가능 하다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타이틀 좋은 회사 구글, 페북, 마소 등에 도전해 보고 세계적 인터뷰 수준을 체험해 보는 것도 있었다. 인터뷰 수준은 해보지 않아서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첫번째 인터뷰 경험을 간략히 리뷰하면, 2013년 1월말에서 2월말까지 약 한달 간 진행한 인터뷰.
그때는 한국 회사에 육아 휴직 내고 영어는 커녕 취업 준비도 없이 학생 비자로 미국을 왔다.
6개월간 어학원 다니면서 H1비자를 첨 알았고, 4월에 비자 신청하는 것도 첨 알아서 알고리즘 공부도 없이 무작정 인터뷰를 봤다. 닥치는데로 봤는데, 5군데 온사이트 보고, 인터뷰 한달만에 운 좋게 좋은 스타트업 회사에 오퍼를 받았고, 3월 1일 오퍼받고 4월 1일에 비자 접수하고, 10월1일(법적으로 10월1일부터 일 할 수 있음)부터 일 했는데, 회사가 무려 7개월을 기다려 줬다. 결국 영주권을 받고 퇴사했다. 온사이트에서 다행히 게임을 디자인하고 코딩하는 문제를 풀었다. 알고리즘 문제 나왔으면 떨어 졌을지도 ㅎㅎ;

현재 회사는 지인이 같이 일해보자고 해서 인터뷰 공부 없이 간략히 인터뷰하고 조인했다.

두번째 인터뷰 도전, 태어나서 첨으로? 본격적으로 인터뷰 준비를 했다. 전공이 아니라서 릿코드 알고리즘 문제를 배운적도 풀어본 적이 없어서, 기초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Udemy강좌도 보고, 유튜브 강좌도 보고, 처음에는 한문제 푸는데 한시간 이상 걸렸다. 아이들과 가족을 케어해야하기 때문에 주로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1~2시간씩 공부했다. 공부는 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어려웠다. 결국 릿코드 분야별로 100문제 가량 풀었고, 봄에 시작해서 여름휴가 한국 3주간 갔다오고 인터뷰 보기 시작했다.

공부한 릿코드 문제와 프론트앤드 문제는 그냥 베이스일 뿐이고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시애틀로 이사하기 위해 시애틀 회사들 부터 지원했는데, 첫 전화 기술 면접을 통과하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첫 온사이트가 운좋게 시애틀 구글이 되었다. Google 인터뷰에 대해서는 아래에 별도로 정리 하겠다. Microsoft는 새로 빙을 리뉴얼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첫 프론트앤드 엔지니어를 뽑는것이라서 아키텍쳐 디자인 관련 질문들을 많이 했다. 아키텍쳐 디자인 질문에 대해서는 준비한게 없었고, 결정적으로 난 Angular경력이 메인인데 React를 사용한다고 한다. 결국 그렇게 떨어졌다. 그렇게 시애틀은 끝났다. 예상외로 작은 회사들은 연락이 안왔고, 큰 회사들만 연락이 왔다. 아마도 리로케이션 비용 문제 때문인듯?

시애틀에서 겪은 인터뷰 문제들을 재정리 하고 나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동네 회사들에 1차로 지원했다.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없었다. Facebook 폰테크 인터뷰를 잘 통과했고, 구글에 이어 두번째 온사이트, 공교롭게도 가장 어려운 회사들은 온사이트를 갔다, 그것도 너무 일찍, 어차피 빨리하나 늦게하나 그들과의 인터뷰 경험이 없어 그들의 기대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페북 온사이트 통보를 받는 날에 구글 탈락 통보를 받았다. 알고리즘 코딩이 약하다는 피드백과 같이. 페북도 결국 잘되지 못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는데 푸는 과정이 경험 부족으로 순조롭지 못했다.

그렇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타이틀 회사들, 구글, 페북, 마소는 모두 탈락했다. 인터뷰를 첨하기 때문에 그들의 기대치를 전혀 몰라서 붙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두군데나 온사이트를 한 것은 큰 경험이 되었고, 그들의 기대치를 알았고, 나중에 다시 도전하면 통과할 가능성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이 잼있을것 같고 비젼이 있을것 같은 회사들 인터뷰를 봤다. Tesla auto pilot팀이 그중 하나였는데, 전화 기술 인터뷰를 통과했으나 그들은 React를 사용하고 있고, 풀스텍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연락이 왔다. 다른 팀 인터뷰 보겠느냐고 하면서 잡디스크립션을 줬으나 별로 재미없는 팀이라 안보겠다고 하고 테슬라와의 인터뷰는 끝이났다. 물론 회사 평점이 너무 안좋아서 망설이기도 했었다. 아마도 그들은 당장 투입되어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React를 잘하는 사람을 원한 것 같았다.

다음에 남은 가고 싶은 회사는 두개, Tenable이란 사이버시큐리티 회사와 H2O.ai라는 회사가 남았다. 다른 가고싶은 회사들은 다들 집에서 멀거나 React 경력 몇년 이상 요구해서 포기했다. 특정 라이브러리를 요구하는 경우 95%정도가 React였다. 또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특정 라이브러리를 요구했다.

Tenable은 엄청나게 플랙서블하고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회사이고, 또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AI 솔루션에 비쥬얼라이제이션 분석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라 일이 잼있을 것 같았다. 팀장 전화 기술 면접, 3명과 하는 온사이트 면접을 모두 잘 했다. 다들 재택근무라 근무 지역이 다양해서 온사이트 면접도 화상통화로 했다. 결국 자기들도 React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최종 탈락했다. 왜 면접을 한겨 ㅋ;

H2O.ai, 오픈소스 회사로, 중견 스타트업, 업무는 머신러닝, AI를 사용해서 금융관련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 천만 다행으로 이 회사는 Angular!!!!를 사용한다. 첫번째 VP와의 전화 기술 면접, 두번째 팀장과 온사이트 면접, 세번째 코딩 과제, 네번째 팀원 3명과 온사이트 면접, 다섯번째 사장과 온사이트 면접. 특이한 점은 사장도 코딩할 줄 안다는, 커멘드라인에서 도커 띄워서 서버 돌려 데모함. 다섯번의 관문을 통과했고, 결국 여기서 오퍼를 받았다. 베이스 연봉도 드디어 첫 숫자를 바꾸었다!! 미국와서 처음으로 정상적인 인터뷰 공부를하고, 가고싶은 회사 인터뷰를 봤다. 이 회사가 괜찮으면 퇴직할때까지 있을 예정이고, 내년에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타이틀 있는 회사 구/페/마를 재미삼아 한번 더 볼 예정이다. 재수로 붙으면 가는거고 ㅎㅎ;

릿코드 문제들은 초중급에서 모두 나왔고 DP, Linked list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릿코드 주요 분야별 100문제 + 인터뷰 보는 회사 기출문제 + 인터뷰 본문제 + 프론트앤드 문제 이렇게 공부 했더니, 구글 페북 등 모든 인터뷰 문제가 커버가 되었다. 단, 황당한 문제가 나왔을 경우 어떻게 잘 요구사항 및 제약사항을 정리하고 애매한 부분은 잘 합의해서 가정을 세우고 정리한 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테스트 하고 하는 과정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매끄럽게 하는가가 중요한 것 같고, 다음에 인터뷰를 또 본다면 이 부분이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출제 문제 중심으로 개발자 해외취업 그룹에 꾸준히 포스팅할 예정이다.

구글 온사이트 인터뷰 경험담...
---
인터뷰어 5명 및 점심 동행 1명, 모두 백인이었다... 신기~ 사무실에 백인들만 가득... 프론트앤드는... 그런..., 하루종일 있으면서 베이에어리어에서 그 흔하게 보던 인도 분들은 사무실이나 식당에서도 한분도 못봤다는~ 사무실 무지 자유롭고, 개도? 많고, 한쪽 구석에 개식기와 물먹는 곳이 있고~, 사무실에 칸막이 1도 없고, 오픈되어 있음. 호수가 보이는 사내식당 좋았음, 음식은 지금까지 먹었던 회사 점심중 퀄리티가 최고인듯? 삼겹살 피자 인상적임. 커피는 당연히 드립커피. 매력적인 동행 여성분(ux팀장) 따라서 디캅반+안디캅반 커피 시킴.
인터뷰어들 다 좋았음. 인터뷰 10시에 시작 4시에 종료... 왕복 비행기표, 교통, 숙박, 식사 등 모든 비용 지원. 합격하면 필요한 모든팀 돌면서 상담하고 원하는 팀 선택가능.
인터뷰 보면서 배운 점은, 복잡한 것들에 대한 이론은 좀 더 정확하게 개념을 갖고 복잡하게 꼬고 만들어서 여러번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
3명은 릿코드 문제 스타일 + 프론트앤드 엮어서 문제를 냄, 한명은 아키텍쳐 관련, 한명은 메니져 behavioral.
릿코드 문제는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푸는 방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고 테스트를 어떻게 하고 표현할지 연습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것. 같은 문제는 하나도 안나왔음.
문제해결 방법론에 따라 하나씩 생각을 정리하면서 표현하면서 소통하면서 침착하게 하나씩 쌓아서 결과를 만들어 내야함. 마지막 테스트 검증 잊지말고. 당황하면 빼먹을 수 있음. 공부가 어느정도 되면 인터뷰를 많이 보면서 자기 자신을 인터뷰에 맞게 업그레이드 해야함. 인터뷰 공부와 실제는 많은 차이가...ㅠ.ㅠ 그리고 순발력이 좋아야함. 난 순발력이 ㅠ.ㅠ, 아마도 무지 많은 연습이 필요 한 듯.
---

페북 HQ 온사이트 인터뷰 경험담...
---
일단 주차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차 세울데가 없음, 다행히 회사에서 발렛파킹을 지원해서 차를 맞기고 들어감. 코딩 2명 디자인 1명, 비헤이비얼 1명, 마지막에 팀장 한명 걸으면서 팀소개 및 대화, 그리고 회사밖까지 안내. 점심 같이 먹으면서 회사 안내해준 1명 이렇게 모두 6명 만남. 모두 백인이었음. 11시 가서 4시에 나옴. 페북도 마찬가지로 인터뷰 통과하면 원하는 팀의 팀장과 만나서 면담후 원하는 팀 결정. 특이한 점은 합격하면 신입사원 교육이 있다는 것. 인터뷰어중 한명은 GraphQL팀원, 한명은 페북 리뉴얼팀, 한명은 React팀 등등. 인터뷰 문제는 난해한 문제 하나가 발목을 잡음. 문제 분석을 신중히 해야하는데 서로 논란 하다가 대충 품 ㅠ.ㅠ; 황당한 문제가 나오면 정확히 요구사항, 제약사항을 파악하고 합의 가정하고 정리한 후 문제를 풀어야... 프론트앤드 전문 리크루터와 굿즈가 있어 신기했다.

---

Tuesday, July 17, 2018

실리콘벨리 스타트업이 잘 되는 이유?

주의) 이 글은 한국에서 10년넘게 일하다가 실리콘벨리 스타트업(유럽인 및 인도인 CEO의 미국 회사들)으로 이직하고 5년차 정도된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보고 들은 것들을 종합한 저의 견해를 적은 글입니다. 실리콘벨리의 회사들은 워낙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틀릴 수 있습니다.

* 창업을 많이 한다.
창업을 하면 대박나거나 도움이 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싶어 하고 많이 창업한다.

1. 제값을 쳐 준다: 어느정도 잘 키워 나가면 조기에 큰 기업에 팔 수 있고 큰 기업은 제값을 주고 사고, 창업자는 부자가 된다.

2. 합리적 주식 분배: 투자자와 스타트업간에 주식 분배는 합리적인 룰에 따라 이루어져서 주로 불평등하지 않다. 중간에 팔거나 IPO하면 대박.

3. 정상적인 VC는 투자한 회사의 성공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최고의 전문가들을 Adviser들로 해서 기술아키텍쳐 부터 시작해서 교육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전 회사의 경우 Netflix의 Micro service개념을 만든 사람이 VC에서 지원해 초기에 아키텍쳐를 설계해 줬다.

4. 실패해도 도움이 된다: 투자금에 대한 손실은 전적으로 투자자 책임. 스타트업 경험은 재 창업시 도움이 된다. 취업시도 도움이 된다.

5. VC가 기술 트랜드를 이끈다. 최신 트랜드의 핫한 분야를 우선으로 창업 지원한다. 기술지원도 당연, VC홈페이지에 가면 해당 가이드라인을 볼 수 있다.

6. 학생들도 창업이 꿈인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학교를 졸업하고 창업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많고, 창업하기위해 일을 배우기 위해 스타트업에 가는 경우도 있고, 투자를 잘받기 위한 스팩을 위해 큰 유명기업 갔다가 나와서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7. 성공으로 투자자가 되는 경우도 많고 투자자들도 전 세계에서 모여든다. 투자자가 많아 투자자에게 설명할 기회도 많고 투자 받을 확률도 높다.

* 인재가 모여 든다.

1. 큰 기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좋은 임금을 준다.

2. 주식을 많이 준다(당연히 계약서에 명시). 성공한 스타트업의 초기 맴버들은 대박, 대박난 사람들은 다시 투자자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3. 근무 환경이 좋다. 자율적 수평적 조직 문화 (출퇴근이 자유롭고 재택근무도 가능등), 가족중심 문화, 정치도 거의 없다.

4. 이런 이유로 창업과 성공을 위해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모여든다.

이런 선순환구조와 좋은 생태계로 끊임없이 좋은 기업들이 만들어 진다.

생각나는데로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

Sunday, November 26, 2017

[여행] Disney World 후기~

1. 출발전 준비해야 할 것들

- 항공권: 보통 최소 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지 저렴하다. 

- 호텔: 호텔도 미리 예약해야 한다. 본인은 Marriott, Hilton 포인트가 있는 관계로 포인트로 예약.

- 디즈니월드 티켓: 가능하면 60일 전에 구매를 하도록. FastPass+를 60일 전에 예약할 수 있다. FP+는 하루에 티켓 하나당 3개까지 예약할 수 있는데, 거의 줄 안서고 바로 탈 수 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재미있는 것은 이미 예약이 다되어 예약 불가가 된다. 하루에 3개만 탄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다리다 지친다 ㅎ; 티켓 파는곳이 많은데 티켓 가격 싼것처럼 보이면서 결재시 수수료가 붙어 더 비싸지는 경우도 있다.  https://tickets.visitorlando.com/에서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파는 것 같다. Basic 티켓은 하루에 한군데 갈 수 있고, Hopper는 하루에 4군데 다 갈 수 있고, Hopper+는 워터팍등을 추가로 이용가능하다.

My Disney Experience App을 설치하면 폰에서도 FP+를 예약할 수 있다. 티켓을 모두 등록후에 FP+를 예약할 수 있다.
- 랜트카?: 랜트가 필요없다. 대부분 호텔에서 셔틀을 제공한다. 가끔 월마트센터 가야할 경우나 저녁 먹으로 나가고 싶을때 우버를 타면 된다. 모두 $7~8불이면 갈 수 있다. 모든 호텔에 주차비를 받는다 최소 $20이상 디즈니월드도 최소 $20이상. 

2. 비행편과 짐

- 출발: 밤 10시반 야간 비행기(Frontier)를 탓는데 2시간 연착되어서 너무 힘들었다 ㅠ.ㅠ;
짐은 저가 항공의 경우 백팩만 가능하기 때문에 백팩 인원수 만큼 챙겼다.
가서 아침은 해결해야하므로, 또한 한국 음식을 못 먹을 것이므로, 라면 끓일 수 있는 라면포트를 한국 마켓에서 구매하고, 햇반은 코스트코에 파는 대량 햇반을 저렴하게 구매. 라면 여러게 사고, 3분 북어국, 곰탕, 미역국 등등을 샀다. 그것들을 위해 가장 큰 백(50lb)을 준비해서 $25불에 붙였다.

- 리턴: 돌아올 때는 아침 일찍 United를 타고 왔는데, 최소 2시간 이전에 가야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많이 서야 했다. United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Basic Economy 표를 샀는데, 좌석이 지정되지 않았다. 탑승전 직원에게 좌석 지정해달라고 하면 해주는데, 이미 해놓았더라, 좌석이 지정된 새로운 표로 교환해 줬다.

- 신분확인: 국내선은 부모만 면허증등 ID가 있으면 된다. 아이들은 이름만 구두로 확인한다.

3. Theme Parks

사실 California에 산다면, 굳이 갈 필요가 없다. Disney Land + Universal Studio + Sea World + SF Zoo 등을 갔다 온 사람이면 갈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다가는 Disney World라서 갔다; 또한, 음식은 비싸고 맛없다. 밖에서 사서 들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

3.1. Magic Kindom: Disney Land와 똑 같다. 단지 신데렐라 성만 좀 더크다. Disney Land 갔다 온 사람은 좀 실망할지도...

3.2. Epcot: 한국으로 치면 과학관+수족관 정도 되겠다. 다양한 과학 게임 시설들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 했다.

3.3. Animal Kindom: 동물원, 사파리를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이다. 동네 동물원보다 좋은점을 모르겠다.
3.4. Hollywood Studios: 스타워즈, 프로즌, 뷰티엔비스트 등, 사실 Universal Studio보다는 못하다. 

4. Disney Springs 쇼핑센터
여기는 쇼핑몰인데 다양한 거리공연, 또한 공연장도 있고, 큰 체험가능 레고샾, 먹거리, 무료 수상택시 등이 있어 상당히 괜찮은 곳이다. 유명한 서커스 공연장도 여기 있다. 디즈니월드 간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이다.

5. 아울렛
플로리다 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울렛이 두개 있는데 상당히 싸고 많은 명품과 물건이 있다고 한다. 바쁘고 살게 없어서 안갔다.

6. 호텔 평가

6.1. Orlando World Center Marriott

호텔 괜찮았다. 수영장도 크고 워터 슬라이드도 3개나 있고, 그러나 방은 좀 좁았다. 발코니가 있어서 라면은 발코니에서 끓여 먹었다 ㅎㅎ; Pantly라고 1층에 편의점 같은 것이 있는데, 피자?도 즉석에서 만들어 주고, 프랜치 프라이, 생맥등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디즈니월드 가기전에 여기서 점심거리를 사가지고 가는 것이 훨씬 싸고 맛있다. 호텔 전용 셔틀이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운행이 된다. 미리 Concierge에 가서 전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예약 후에는 출발 시간과 돌아오는 시간은 굳이 체크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고 원하는 시간에 돌아올 수 있다. 수영장 뷰가 아닌 방은 뒤쪽에 소음이 장난 아니다. 대형 공조기 6대가 돌고 있어서 문을 열고 있을 수가 없다. 동전 세탁실이 있어 세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7.1. Hilton Orlando Buena Vista Palace Disney Springs

포인트로 무료로 3박 할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예약했다. 이름 처럼 호텔 앞이 Disney Springs이다. 걸어서 갈 수 있어 너무 좋다. 셔틀은 공동 셔틀이다. 힐튼신용카드로 골드멤버여서 아침이 공짜였다. 근데 식사권이 두개만 나와서 아이들은 별도로 구매를 해야하는데, 다행히 아침먹고 원하는 만큼 싸갈 수도 있어서 구매하지 않고 싸가서 먹었다 ㅎㅎ;
물도 하루에 두개만 무료다;;;; 쿠폰으로 교환. 커피도 하루에 두개 쿠폰, 물론 방에도 커피가 있다. DVD 타이틀을 무료 무제한 이용 할 수 있다.
호텔은 오래되었고, 좁고 발코니가 없다. 동전 세탁실이 있는데 구석에 게임룸 안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물도 하루에 두개만 주고 아침도 두명만 되고 해서 좀 쪼잔한 느낌이었다. 위치만 엄청 좋았다.

7. 결론
Disney Land + Universal Studio + Sea World + SF Zoo 등을 갔다 왔다면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실망할 것이다. 그 돈으로 Cancun All Inclusive 갔다 오는게 낫다.

Wednesday, December 21, 2016

3. 자유, 쉬운해고, 보상

FYI, 실리콘벨리에는 아주 다양한 회사들이 있다. 규모, 팀문화, 회사문화 등등이 달라서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 틀리다. 지금까지 포스팅한 내용들을 모든 회사들이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할 수 있다.

1. 자유

- 출퇴근: 출퇴근이 자유롭다.  회의 시간만 잘 지키면 된다. 물론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는 출퇴근 트래픽을 피하기 위해 아침 10시 근처에 출근해서 7시 다 되어서 퇴근한다. 꼭 8시간 근무를 지킬 필요는 없다.
점심시간에 친구 만나서 몇시간 있다가 와도 전혀 문제 없다.

- 재택근무: 개인적 일이 있다거나 출퇴근 시간이 아까울 경우는 재택근무 한다. 필자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화/목 재택근무 한다. 애들 학교 발런티어등 가족행사가 있어도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일주일에 한두번 출근 하는 경우도 있다.
여름 방학에는 약 1달정도 한국에서 매년 재택근무하고 있다. 다음에는 한국가지 않고 유럽가서 재택근무할까 고민중이다. 어떤 유럽 동료는 두달을 있다가 오기도 했다.

- 일정: 필자의 회사는 애자일 스크럼을 하고 있는데, 일정 수립은 당사자가 직접 한다. 농담으로 리즈너블하게 일정을 길게 잡는게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일정에 쫓기는 일은 거의 없다. 사람들의 일정들을 모아서 전체 릴리즈나 패치 일정을 수립한다.

- 야근? 긴급한 일이 아니고서는 거의 없다. 사실 필자의 회사의 경우는 야근이란 단어가 없는것 같다. 물론 회사마다 틀리다.

2. 쉬운해고

- 아침에 웃으면서 회의 하다가 점심에 짤려서 나간사람 몇명 봤다.

- 심하게 칭찬하는 경우는 많아도 아무도 꾸짖지 않는다. 그렇지만, 관리자들은 항상 생산성과 품질을 모니터링 한다. 생산성과 품질이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맨날 웃으면서 지내다가 갑자기 해고한다.

- Layoff: 경영상 문제가 있으면 Layoff를 시행한다. 필자의 회사는 5년째 되는 졸업해야만 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초 입사할때 150명이 넘었는데, 현재는 일년에 한번씩 두번의 Layoff를 거쳐 각각 30%씩 감원해서 현재는 50명 내외의 규모가 되었다. 즉 60%정도가 Layoff된 상태이다. 상장하거나 팔기 위해서 군살을 제거하는 목적이다.

- 미국은 회사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잡지 못하거나 능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 편법을 통해서 미국에 비자받고 왔거나 한국 회사를 통해 왔을 경우 미국 회사로 이직하기 쉽지 않다. 또는 이직해도 적응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이직하지 못해 저임금으로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저임금으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다.

- 보통 큰 회사들은 정기적으로 Layoff를 시행한다. 일년에 한번 10%를 Layoff를 한다던지, 쿼터별로 몇% 자른다든지. H1b처럼 신분이 불안한데 Layoff가 있는 회사에 갔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영주권 진행시 Layoff가 있을 경우 최소 6개월 Delay가 발생한다. 아는 분은 야후에 있었는데 자주 Layoff가 있어 영주권 진행이 안되어서 다른 회사로 옮긴분들도 봤다.

3. 보상

- 보통 입사시 스톡옵션이나 상장된 회사는 RSU로 주식을 보통 연봉만큼 주고 또한 저렴허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주식은 4년동안 나눠서 받는다. 따라서 회사가 성공하면 보상도 같이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될수 있다. 그런데 한국은 주로 사장만 대박나는것 같다 ㅋ

- 한국 사람은 자신이 잘 한 일을 잘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다른 나라 사람들 특히 인도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에대해서 과대포장을 해서 잘 표현한다. 그 이유로 평가시즌에 한국 사람들이 불이익 받는다는 얘기를 가끔 듣는다.

- 프론트앤드의 경우 눈에 보이고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어필이 쉬울?수도 있다 ㅎㅎ;

- H1b의 경우 나쁜 회사들은 신분적 불안감을 이용해서 보상을 잘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 그렇지만, 자신이 충분히 회사에 기여 했다는 것을 평소에 잘 어필을 하고, 평가 시즌에도 잘 정리해서 어필 한다면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다.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면 반드시 보상을 해준다. 필자의 경우도 평가 시즌에 면담을 별도로 요청해서 10% 인상을 요구했고, 2주만에 인상을 받아 현재 상당히?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FYI,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주세요 혹은 개발자해외취업(https://www.facebook.com/groups/helpdev/) 에 문의를 올려 주셔도 됩니다.




Tuesday, December 20, 2016

[취업팁] 경력 vs 무경력 vs 비전공

미국에서는 좋은 경력이 있으면 학력에 대한 차별은 거의 없다.

미국 취업 방법은 크게 경력이 있는 사람과 경력이 없는 사람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영어시험 필요하냐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필요없다. 대신, 영어로 전화 인터뷰 온사이트 인터뷰 4시간 이상 대화하면서 매끄럽게 통과해야 한다. 즉, 미국에서는 스펙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

1. 경력이 없는 사람

경력이 없기 때문에 학력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과외 활동 경험이 중요하다.

1.1. 최소 조건: 기본적으로 반드시 컴퓨터사이언스 관련 전공 4년제 대학 졸업이어야 한다. 그래야 비자가 나온다.

1.2. 경력은 없지만 국내 유명 대학 석/박사 출신이면 가능할까?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된다. 왜냐면, 국내 대학은 미국에서는 거의 듣보잡 대학이다. 좋은 대학 나오나 지방대 나오나 미국인에게는 그냥 첨보는 대학이다. 물론 한국 메니아고 한국 실정을 잘 안다면 알 수도 있다. 큰 회사의 경우는 한국 사람들이 좀 있어서 몇몇 한국 유명대를 알 수도 있다.
실리콘벨리에 흔한 인재가 해외 유명대학 및 미국대학 석박사들이다. 우리 애들 초등학교 부모 학력을 조사했더니 80%이상이 미국/해외 유명대학 석박사라고 한다.

1.3. 경력이 없기때문에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 대학 또는 미국 주립대 이상의 석박사여야 한다. 또는 해당 지역 대학의 석박사여야 한다. 실리콘벨리 지역의 경우는 주립대(UC) 외에도 San Jose State University도 괜찮다고 한다.

1.4. 그렇지만 미국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무지하게 쏟아진다. 학교 다니면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오픈소스 활동 논문 입상 등이 주요 경쟁력이 될 수 있겠다. 미국 석박사를 졸업 하고도 취업 못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무지 많다고 한다.

1.5. 미국 석사 이상 나와야지 H1b 로터리에 두번 기회가 주어지고, CPT/OPT로 H1b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취업가능하다. 물론 CPT/OPT가 최장 3년간 일 할수 있는 신분을 보장해 주지만 그 3년 내에 H1b등 거주 가능한 신분으로 변경해야 한다. 못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2. 경력이 있는 사람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경력이 있으면 학력을 거의 보지 않는다. 필자가 비전공 지방대 학사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없이 서류통과 가능한 이유이다.  지금도 매주 꾸준하게 리크루터들에게 연락이 온다. 많을때는 10군데 이상 적을때는 5군데 이상 연락이 온다. 수많은 스타트업과 구글, 페북, 마소, 야후, 넷플릭스, 아마존 ... 수없는 기업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었다. 즉, 서류는 그냥 통과 된다는 얘기. 물론 인터뷰는 무지 어렵다.

2.1. 경력의 질은 중요하다. 미국인들도 알만한 회사에서 일 한 경력이면 도움이 된다. LG, 삼성, 네이버, 다국적 기업 등. 또는 알만한 회사와 프로젝트 경험등. 그 외에는 미국인에게는 듣보잡 회사이다. 또한, 객관적으로 증명 가능한 오픈소스 활동 등의 경력도 도움이 되겠다. 또한, 이력서에 적은 내용도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다.

2.2. 마찬가지로 미국 석사 필요. #1.5항과 같은 이유이다. 그렇지만, 경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대학을 나올 필요는 없다. 미국 석사를 하면 H1b처럼 4월에 접수하고 10월에 일할 수 있는게 아니고 즉시 일하고 로터리 확률이 높아 바로 일하고 비자를 얻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쉬운?석사를 1년만에 졸업하면 된다. 실리콘벨리에는 실리콘벨리?대학이 있다. 빠르면 석사 시작후 6개월?만에 주20시간 파트타임잡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그냥 미국 와서 무식하게 맨땅에 헤딩해서 취업한 경우라 천운이 따랐다고 할 수 있다. 절대 필자처럼 오는 경우는 없도록 하자 ㅋ;

3.3. 비전공도 비자 받을수 있다? 전공한 사람 만큼의 능력이 있다고 증명?하면 된다. 증명 방법에는 수치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경력 3년에 대학1년으로 환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경력 12년이면 전공한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경력이 12년 이하더라도 전문가나 교수의 추천서 등으로 전공한 사람만큼의 능력이 있다고 증명하면 가능하다.

3. H1b외에 미국 신분 얻는 방법?
- O비자: 박사이상 혹은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만한 경력이나 능력이 있는 경우 취업한 회사에서 스폰서 가능. H1b처럼 비자접수 기간이나 제약이 없다. 바로 받을 수 있다. 단점은 H1b처럼 다른 회사로 옮길수 없다는 점.
- NIW & EB1: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만한 논문, 저술, 대학 강의 등의 경력이나 능력이 있는 경우 기업 스폰서 없이 바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취업은 별개의 문제.
- 결혼: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 ^^;
- 기타:
. 일반적인 루트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확률은 아주 낮지만, 2월에 한국 들어와서 2월~3월 동안 직접 인터뷰 하면서 잡 구하는 방법이에요. 합격하면 3월에 비자 서류 준비하고 4월 1일에 h1b 신청하면 됩니다. 3개월 내에 모든것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무비자로 들어와서 할 수 있죠.
. 그 외의 특별한 경우:
한국에서 아마존처럼 리크루팅 행사할때 지원하는 것,
삼성등 외국에 협력사가 있는 경우 그 회사로 이직한다든지,
주재원으로 나가서 취업한다든지,
외국계 기업 일하다가 옮겨 온다든지.
아니면 무작정 외국 기업에 이력서 보내서 답을 기다린다든지...
아니면 한국 분이 창업한 회사나, 외국회사에서 사람을 직접 뽑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지인이 책임지고 불러줘서 고생 안하고 아주 쉽게 온다던지... 제가 전 회사에서 한국분 한분을 취업 시키기도 했죠.

다음 편에는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준비 취업할 기업 선택 전략에 대해서 얘기 해 보도록 하자... ^^;


Sunday, December 18, 2016

2. 직장생활 시작...수습기간 통과 및 언어 핸디캡 극복하기

드뎌 10월 1일... 출근 했다.

150명 넘는 인원의 중견 BI(Business Intelligence) Big Data 스타트업, SAP와 Salesforce, Oracle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회사가 만들어 진 것 같고, 한국 사람은 오직 한명 다른 팀에 엔지니어가 아닌 1.5세 친구가 있다는 것을 후에 알았고...그러나 업무는 전혀 관계 없어서 업무로 얘기할 기회는 거의 없고... ESL다니다가 갑자기 실전 영어 세상에 투입... 인도인도 거의 없고 백인들과 유럽인들 주축...

Employee hand book에는 두달의 수습기간동안 생산성을 내지 못하면...퇴사 당할 수도있다는 문구가... 퇴사 당하면 회사에서 잡구할때까지 비자 홀딩 안해주면 그냥 바로 본국으로 돌아가야한다... 아니면 불법 체류가 된다.

- 첫 한달, 교육은 없다. 메뉴얼은 여기있고 wiki는 여기 있다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고 모르는 것 있음 물어라.

첫 한달은 메뉴얼과 Wiki와 제품 및 코드를 살아남기 위해 죽도록 분석 했다. 시니어라서 그런지 아무도 도와 주는 사람 없었고,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 보라고 하지만, ESL 친구들이랑과는 틀리게 하나도 안들리고 그러다 보니 말하기도 힘들었다. 좀 알아 들어면서 안들릴때 쏘리 나오는데 6개월이 걸린듯...

- 두달째, 첫 임무가 주어지고...

2차원으로 몇겹으로 nested된 필터들을 적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표현하는 표의 환경설정 UI가 첫 임무. 해당 UI는 회사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중 하나. 난이도는 최상. 사용자가 가장 어려워 하고 불편해 하는 화면이다.

언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같은 수준으로 일하면 당연히 안좋은 평가가 나올 것이고, 결국은 언어 핸디캡을 뛰어 넘을 만큼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 언어 핸디캡을 뛰어 넘는 방법은 영어를 더 잘하거나 일을 더 열씸히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키는 일만 하면 안되고 성능은 기본이고 그들이 요구한것을 충분히 다 이해하고 거기에 사용자와 그들이 더 좋아할 만한 것들을 +++해야한다. 주위 동료들은 MIT등 유명 대학을 졸업한 석박사들이 많고...

FYI, 영어는 절대 단기간에 극복이 안된다... 직장생활 3년쯤 되니 이제 겨우 듣고 말하고 수준, 늦게 미국 온 사람은 영어는 항상 핸디캡이 된다.

팀장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UI디자인 Mockup을 설명 한다. 겨우겨우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고..., 가장 핵심은 필터 추가하고 Nested 관계를 어떻게 쉽게 해결하는 것이냐 였는데, 이미 어떻게 할지는 다 정해져 있었고, 팀장이 가이드를 줬다. 당연히 시키는 데로만 하면 언어 핸디캡을 뛰어 넘을 만큼 경쟁력이 없으므로, UX를 어떻게 좋게 할 것인지 사례를 연구하고 걸어다니면서도 생각하고 운전하면서도 생각하고 자면서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결국 Drag & Drop으로 하면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Nested된 필터 조건을 Dynamic하고 쉽게 직관적으로 추가/삭제/편집... 팀장에게 나의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그림을 그려가면서... 러시아계 백인 미국인 팀장은 나이는 어리지만 엄청 스마트한 친구이다 보니 나의 아이디어를 잘 이해하고 좋아했다. 회사에 첨으로 Drag & Drop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추가하고 기능을 구현했다.

- 전체회의에서 첫 Demo

2주 스프린트로 스크럼을 하다보니 2주마다 Demo도 해야하는데, 첫 임무를 완수하고 4개월 만에 나의 첫 Demo의 기회가 오고, 아직 듣기도 어렵고 말하기는 더욱더 어려운데...
다행히 나의 스마트한 팀장은 나의 언어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당 UI가 어렵다 보니 Demo에 앞서서 직접 White Board를 가지고 와서 직접 그려가면서 대신 설명해 준다. 그리고 버벅거리면서... Demo 설명을 내가 직접하고 끝냈는데... 모두 박수 쳐준다. 심지어 CEO아저씨랑 VP가 환상적이었다고 멜을 직접 보내고 칭찬도 해주고.... 그렇게 나의 수습기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FYI, 미국은 오버 칭찬하는 문화이다 ㅎㅎ;;

다행히 UI분야는 보여주는게 제일 중요해서 다른 엔지니어들 보다는 성과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다음 편에 계속~~!!





첫날 받은 최고사항 맥북프로, 아이패드 에어, 썬더볼트 모니터. 그리고, 키친에는 각종 음료수 과자 맥주 각종 커피등이 넘쳐나고 점심은 제공... 미국 회사 문화중 하나... 좀 큰 회사들은 카페테리아가 완벽하다...


FYI,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주세요 혹은 개발자해외취업(https://www.facebook.com/groups/helpdev/) 에 문의를 올려 주셔도 됩니다.

Friday, December 16, 2016

1. 늦은 나이에 미국 취업 도전, 인터뷰 하기 까지...한국에서 영어로 말해본적도 없고... 어떻게 미국 취업????

- 한국에서의 영어 회화 경험? 없음 ㅠ.ㅜ;

막연히 언젠가는 미국에 취업 하고 싶어서 언젠가 한번 영어 회화 학원 다닐려고 아침일찍 같다가 몇일 다니다가 결국 귀차니즘으로 포기한게 모두, 즉 거의 영어로 말해본 경험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그럼 미국 생활 4년이 넘은 지금은 잘하나? ㅋ; 미국 어학 연수 갔다와서 영어 잘하는 척 하는 사람 모두 거짓이란걸 알게 되었음... (나만 그런가? ㅎㅎ;)

- 그런데 어떻게 미국 취업을?

나이 40 되면서 더이상 미국 취업 도전을 미루다가는 주저앉고 말겠다고 생각해서 도전.
물론, 몇가지 일이 겹치면서 동기 부여가 되었음.
2012년에 남자도 육아휴직 1년간 가능해서 회사 사상 첨이자 마지막으로 1년 육아휴직(정부보조금 월 최대100, 그것도 휴가 복귀시 15% 마저줌) 사용후 가족 모두 도미. 지금 생각하면 미쳤...

6월말에 미국 도착(학생비자) 7월부터 ESL 다님. ESL은 6개월 정도 다니면 책 두권정도 끝나는데, 더 이상 스피킹은 늘지 않음. 그래서 많이들 알바하러 다니는데... 4월에 H1b 비자 접수하는걸 늦게 알고 6개월동안 ESL다닌후 1월 부터 바로 인터뷰 시작... 인터뷰 준비는 3개월 정도 했으나...

첫 리크루터와 전화 통화후 맨붕... 하나도 안들림 ㅠ.ㅠ;

시간은 가고 최소 2월안에는 취업이 되어야 하고 3월에는 오퍼를 받고 H1b 서류준비해서 4월 1일에 넣어야 하는데...ㅠ.ㅠ;

그래서, 3주동안 맨붕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다시 다잡고, 한국 돌아가기는 싫고... 벼랑끝에 서 있는 마음으로 다시 1월 말부터 인터뷰 시작...

첫 1주 인터뷰 동안 맨붕맨붕...2주째 인터뷰 패턴에 조금씩 적응...3주째 대충 듣고 말하고 가능... 패턴이 뻔해서...

2주째 첫 온사이트 인터뷰 두둥~!! 약 4시간 동안 1:1로... 잘보고 합격~!! 분위기 좋아서 연봉도 무지 쎄게~!!! ... 나중에 전화와서 HR에서 학생 비자라서 학생인줄 알아서 OPT로 바로 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10월까지 못기다린다고....ㅠ .ㅠ; 오퍼 실패.. (4월에 H1b 접수 10월1일 부터 법적으로 출근 가능, 회사에서 인터뷰 기간 빼고도 뽑아놓고 7개월 기다려야함...)

수십군데 지원을 했으나 비자 문제로 인터뷰가 진행되는 경우는 5%이하...

그 이후 온사이트 4번 더 봤으나 비슷한 이유로 진행 안되기도 하고...
그런데~ 3번째 봤던 회사에서 자기들은 해당 포지션 인력을 3명 더 뽑아야 해서 기다릴수 있다고, 오히려, 너 그동안 돈 못버는데 괜찮겠어? 물어봄... 당연! 괜찮습니다!!! 유럽인 CEO아저씨는 한국에 몇번 갔다고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말로 얘기해줌...

오퍼 3월1일에 받음, 그때 kpop스타에서 내가 좋아하던 이하이도 첫 앨범을 냈음 ㅎㅎㅎ;;;;

4월1일 비자 넣고 기쁜 마음으로 여행갔다오고 마음과 몸이 풀렸는지 한달동안 앓아 누음 ㅠ.ㅠ; 알고보니 태어나서 처음 겪는 앨러지였음... 미국 오면 언젠가는 한번씩 고생한다고...

비자 프리미엄으로 진행해서 2주 안에 결과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서브프라임 이후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해서 비자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5일만에 접수 종료.

그리고... 접수자가 많은 관계로 로터리를 돌린다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덜덜덜...
비자 신청자 중 20%이상이 로터리에서 떨어질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다시 숨죽이면서 로터리 결과를 기다림.... ㅠ.ㅠ;  학사라서 더 덜덜덜...(비자 수는 정해져 있음, 학사 65000개 석사 20000개, 석사는 따로 로터리 돌리고 떨어지면 한번더 학사풀과 합쳐져서 돌림, 학사는 한번의 기회밖에...)

다행히 로터리에 뽑혔다고 연락이옴... 만쉐이~!! 돈은 못벌고 한달에 $5000불 이상 쓰고 있지만 마지막 남은 돈 모아서 하와이 ㄱㄱ...

출근하기전 9월이 되니 통장에 돈이 모두 소진.... 아 다행이 출근하는 구나...했는데...

출근 편은 다음 글에서...

출근 전에 환영 인사로 회사에서 우편으로 받은 선물들...




FYI,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주세요 혹은 개발자해외취업(https://www.facebook.com/groups/helpdev/) 에 문의를 올려 주셔도 됩니다.